밸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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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12일 열린 ‘2030성장전략워크숍’에서 회사 미래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주재하고 그룹 경영 계획과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국제 정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이 우려되는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VCM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통상 맨 앞좌석에서 발표를 경청했으나 이날 VCM에서는 참석자들이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뒷좌석으로 옮겨 회의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끈 사업 경쟁력’을 주제로 한 외부 강연 이후 그룹 신사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비전과 추진 로드맵을 검토했다. 사업군별 경영 환경과 전략 방향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참석한 CEO들에게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변화를 당부했다.

롯데는 이날 사업 확대와 재편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에서 바이오 CDMO, 헬스케어 플랫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추진해 그룹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식품∙유통∙화학∙호텔 사업군은 차세대 식품 소재, 수소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조직 밸류전략 개편 이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략도 제시했다.

유통군은 ‘고객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등에 이르는 혁신을 강조하고, 식품군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가 브랜드 육성과 밸류체인 고도화, 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모색했다. 화학군은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호텔군은 사업구조 재편과 조직 체질 개선 전략을 공유했다.

롯데는 특히 전 그룹사가 모인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롯데는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를 구성했다. TFT에서는 식품∙유통군이 국내 활동을, 호텔∙화학군이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롯데는 향후 TFT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식품∙유통군은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유통·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된 자체 미디어를 활용해 매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호텔∙화학군은 해외 호텔과 면세점 등을 중심으로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알린다. 또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추가한 하반기 그룹 캠페인 영상을 117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신 회장은 VCM 회의 참석에 앞서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면담하고 부산 롯데타워 건립과 엑스포 유치 지원 등 현안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시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예정대로 부산 롯데타워를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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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2.07.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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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하반기 롯데 VCM에서 신동빈 회장이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롯데가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등으로 복합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인프라를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육성에 나선다.

      롯데는 지난 14일 부산에서 ‘2022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 및 전략방향을 논의했다.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단기 실적 개선에 안주하면 더 큰 위기 도래”

      이번 VCM에서 신 회장은 뒷좌석에 자리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통상 VCM 맨 앞좌석에서 발표를 들어왔다. 롯데는 참석자들이 유연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신 회장이 뒷좌석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신 회장의 이러한 행동은 그룹 전체에 주문한 변화와 혁신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신 회장 자신부터 뒷좌석에 앉음으로써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다.

      신 회장은 올해 초부터 계속해서 변화를 강조해왔다. 이날도 “금리인상,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밸류전략 있는 상황에서 매출, 영업이익 등 단기 실적 개선에 안주한다면 더 큰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또한 그는 “좋은 회사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회사”라고 정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기존의 틀을 벗어난 사업방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연설 말미에 꼭 필요한 일을 적시에 해내자는 의미의 ‘Do the right thing, at the right time’을 제시했다. 반드시 해야하는 일(Right thing)을 고민하고 적시(Right time)에 실행해줄 것을 주문한 것이다.

      헬스&웰니스·모빌리티·인프라 신사업 전개

      신 회장의 주문에 맞춰 롯데는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신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롯데는 그룹의 기존 식품·유통·화학·호텔 4개 사업군에 더해 헬스&웰니스·모빌리티·인프라 영역을 그룹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먼저 헬스&웰니스 분야에서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헬스케어 플랫폼을 추진한다. 앞서 롯데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고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2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바이오로직스로 글로벌 바이오 CDMO 10위권 기업에 들겠다는 포부다.

      모빌리티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롯데는 롯데정보통신을 통해 290억원 규모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중앙제어를 인수하는 등 지난해부터 전기차 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올해 국내 차량 공유 업체 쏘카를 인수하는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정보통신이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VCM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와 DT∙IT기반 물류 혁신, 사업영역 다각화 계획을,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디지털전환과 데이터통합,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5대 핵심사업 추진방안을 발표해 향후 인프라 사업 방향을 밝혔다.

      식품·유통·화학·호텔 등 롯데의 기존 핵심 4개 사업군은 지난해 말 조직 개편 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식품군은 메가브랜드 육성, 밸류체인 고도화, 성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군은 ‘고객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화학군은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호텔군은 사업구조 재편 및 조직체질 개선 전략을 공유했다.

      롯데는 14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_2022 하반기 VCM_을 진행했다.

      4개 사업군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를 구성해 본격적인 지원사격에 나선다. 식품·유통군은 전국 유통 매장을 활용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국내 활동을 맡고, 호텔·화학군은 해외 호텔과 면세점 등을 거점 삼아 해외 활동을 중점적으로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신 회장은 VCM 전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기도 했다. 신 회장은 박 시장과 면담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부산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롯데타워를 예정대로 건립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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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12일 열린 ‘2030성장전략워크숍’에서 회사 미래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종합상사 및 에너지 사업을 주로 해왔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회사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3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자료에 따르면, 주시보 사장을 비롯한 그룹장 이상 전 임직원은 12일 곤지암에서 열린 ‘2030성장전략워크숍’에 참가했다.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전사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시장에서 실적에 걸맞은 회사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미래 성장전략을 점검키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날 발표한 신성장전략을 통해 트레이딩 중심의 종합상사에서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해 미래성장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우선 철강이 중심이 된 트레이딩 분야는 단순 중개방식에서 탈피해 그룹사 물량 또는 투자자산 기반의 비즈니스로 전환하고, 회사가 보유한 해외네트워크를 신사업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분야는 가스전의 안정적 생산 및 대체 매장량 확보로 밸류체인을 공고히 함과 동시에 연초 인수한 세넥스사를 자원개발의 거점으로 활용해 액화천연가스(LNG)중심의 탈탄소사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식량분야는 인니팜,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해외투자법인의 견조한 실적을 기반으로 글로벌 톱 10 식량회사로 도약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조달자산을 확보하고 제분, 사료 등 국내외수요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친환경분야에서는 그룹사 역량을 결집하여 구동모터코아(전기차 모터의 핵심 부품) 국내외 700만대 생산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고, 팜유를 활용한 그린바이오 생산, 바이오 플라스틱 진출 등 유망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신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트레이딩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투자회사로 사업모델을 전환한 일본 상사와 최근 들어 사명을 바꾸고 투자회사로 변신하고 있는 국내 종합상사들의 동향을 공유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2000년대 중반부터 투자사업을 진행해왔지만, 기존 중개무역 중심에서 투자 기반 사업모델로의 전환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업형 투자회사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 국가 성장성을 감안해 인도네시아,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전략 국가로 새롭게 선정했다. 회사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때까지 전략국가 내에서 신사업 발굴부터 투자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속적으로 밸류전략 차입금을 상환하며 투자 여력을 키워왔다. 2014년 293%였던 부채비율이 2021년도에는 207%로 개선됐고, 영업이익도 2014년 3700억원에서 2021년 5800억원으로 성장했다. 향후 안정적 영업활동이 예상됨에 따라 투자를 위한 재무 건전성도 충분히 확보될 것이라는 평가다.

      주 사장은 직접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며 마진을 챙기는 트레이딩 방식만으로는 지속성장하기 어렵다”며 “후배들과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위해 투자기반의 사업모델로의 전환, 핵심사업과 연계한 밸류체인 확대, 유망 신사업 발굴 및 과감한 투자를 통해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자”고 강조했다.

      종합상사는 변신 중…포트폴리오 다각화 드라이브

      세넥스에너지가 운영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포스코인터내셔널

      세넥스에너지가 운영중인 호주 육상가스전 생산시설.ⓒ포스코인터내셔널

      종합상사업계가 무역 트레이딩 중심의 사업 구조 벗어나 '투자회사'나 '사업회사'로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추진 중이다.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14일 상사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상사는 다양한 신사업 개발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종합상사에서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격 전환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투자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트레이딩 중심의 종합상사에서 투자 기반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할 시점이라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최근'2030성장전략워크숍'에서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며 마진을 챙기는 트레이딩 방식만으로는 지속해서 성장하기가 어렵다"며 "투자 기반 사업모델로의 전환, 핵심사업과 연계한 밸류체인 확대, 유망 신사업 발굴 및 과감한 투자를 통해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자"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식량, 친환경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밸류전략 초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자원 개발의 거점으로 활용해 액화천연가스(LNG) 중심의 탈탄소 사업을 선도한다. 또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의 국내외 생산체계를 700만대 수준까지 조기에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경기도 평택시 소재 포승산업단지에 위치한

      경기도 평택시 소재 포승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승 바이오매스 발전소' 전경.ⓒ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한글라스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한국유리공업과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를 잇따라 인수하며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SKC, 대상과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합작 생산 법인에 투자하고 올 2월에는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에 투자했다.

      올해는 △2차전지 핵심 소재 니켈 자산 확보 △PBAT 등 친환경 원료 분야 진입 △바이오매스 발전·자원순환·탄소저감 등 친환경 그린사업 본격화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기반 구축 △4차 산업 시대에 유망한 신사업 모델 개발 및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20년 국내 비(非)금융사 중 최초로 '탈석탄 선언'을 하고 석탄 관련 사업을 종료한 데 이어 전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해 미래 유망 분야에서 신사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상사부문은 해외 청정 수소 도입, 친환경 소재 등 분야에서 사업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청정 수소 생산-수입-저장-활용의 밸류체인별 핵심 기업과 협업해 암모니아 저장, 혼소발전 등 실증사업을 검토 중이다. 친환경 화학제품의 해외 고객사 발굴, 2차전지 리사이클링 관련 독일 합작투자 추진 등 친환경 사업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또 온라인 B2B 플랫폼 등 분야에서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 협업을 지속하는 등 디지털 분야에서도 신사업 개발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 확장과 함께 친환경, 디지털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신사업 발굴에 노력하며 적극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하고 투자전문 글로벌 종합기업으로 변신·도약한다. 자본금 110억원을 출자해 투자법인 '프롤로그벤처스 주식회사'라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를 설립했다. 업계에 따르면 프롤로그벤처스는 최근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본격적으로 펀딩·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대코퍼레이션은 자동차 및 부품 제조업 진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사업 추진, 친환경 리싸이클 및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 확대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며 업종 표시어인 '종합상사'를 떼어낸 바 있다.

      SK네트웍스도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밸류전략 있다.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업총괄의 지휘 아래 렌탈 사업 중심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가운데 블록체인 관련 전문 투자 및 사업 개발을 미래 사업으로 적극 육성 중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들어 벌써 약 7곳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며 경쟁력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미국 첨단 농업 스타트업 '사반토'에 4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앞서 5월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 운영사인 버킷플레이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략 방향성에 부합하는 글로벌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함과 동시에 보유 사업도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시그니엘 부산에 설치된 벨리곰 앞에서 부산시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박형준(왼쪽에서 5번째 부터) 부산시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가 시그니엘 부산에 설치된 벨리곰 앞에서 부산시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박형준(왼쪽에서 5번째 부터) 부산시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롯데가 14일 부산에서 '2022 밸류전략 밸류전략 하반기 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 및 전략방향을 논의했다.

      국제 정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여 복합 위기 돌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VCM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4개 사업군 총괄대표,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VCM에서 참석자들이 유연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뒷 좌석으로 옮겨 회의에 참여한다.

      VCM은 '턴어라운드 실현을 이끈 사업경쟁력'을 주제로 한 외부강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그룹 신사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포트폴리오 비전과 추진 로드맵을 검토한다. 사업군별 경영환경과 전략방향도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신동빈 회장이 경쟁력 있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변화에 대한 당부와 CEO 리더십 강조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롯데는 사업 확대와 재편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인프라 영역에서 바이오 CDMO, 헬스케어 플랫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추진해 그룹 주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식품∙유통∙화학∙호텔 밸류전략 사업군은 차세대 식품소재, 수소에너지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기존 경쟁력 강화 방안을 검토한다. 지속가능경영 필수요소로 자리잡은 ESG활동과 산업안전, 재무, 정보보호 등 리스크가 상존하는 분야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강조한다.

      4개 사업군은 지난해말 조직 개편 후 처음으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다. 사업군별 산업 트렌드 및 경영활동 리뷰, 신사업 및 글로벌 사업 추진 계획,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직역량 강화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식품군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메가브랜드 육성 및 밸류체인 고도화, 성장 인프라 구축 등을 모색한다. 유통군은 '고객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새 비전을 바탕으로 조직문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등에 이르는 혁신을 강조한다. 화학군은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바이오 플라스틱 등 신사업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호텔군은 사업구조 재편 및 조직체질 개선 전략을 공유한다.

      그룹 인프라 구축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롯데정보통신도 전략방향을 점검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와 DT∙IT기반 물류 혁신, 사업영역 다각화 계획을,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밸류체인을 연결하는 디지털전환과 데이터통합,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5대 핵심사업 추진방안을 다룬다.

      신 회장은 "금리인상, 스태그플레이션 등으로 경제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영업이익 밸류전략 등의 단기 실적 개선에 안주한다면 더 큰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며 변화의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롯데는 전 그룹사가 모인 자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밸류전략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롯데는 송용덕,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팀장을 맡는 전사 차원 조직 '롯데그룹 유치 지원 TFT'를 구성했다. 롯데는 TFT를 중심으로 국내외 사업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동원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식품∙유통군은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유통 및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된 자체 미디어를 활용해 매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식품 패키지에 유치 응원 문구를 더한 제품도 출시해 엑스포 유치 분위기를 조성한다. 호텔∙화학군은 해외 표심 잡기 활동을 전개한다.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 위치한 롯데호텔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알린다.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추가한 하반기 그룹 캠페인 영상을 117개국에 송출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부산에서 VCM을 진행한 것은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의미"라며 "참석자 모두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응원하고 노력해달라"고 국가적 행사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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