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발채무 투자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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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 2019년 03월 16일 18:47

우발채무 투자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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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필중 기자
    • 승인 2022.06.우발채무 투자거래 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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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신영증권의 지난 회계연도(2021년 4월~2022년 3월) 실적이 파생상품 영향으로 50% 이상 준 데다 증시 부진까지 겹치면서 향후 실적 추이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우발부채 역시 증가하는 점도 향후 모니터링 사항으로 지목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신영증권의 지난 회계연도 순이익은 955억 원으로 직전 회계연도보다 약 51%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52% 감소한 1천213억 원으로 집계됐다.

      감익의 대부분은 파생상품 부문에서 비롯됐다. 신영증권의 지난 회계연도 영업수익은 직전 대비 7천456억 원 줄어든 2조1천121억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파생상품 평가 및 거래이익이 8천278억 원 줄어든 9천26억 원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 파생에서 실적이 저하된 셈이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증권업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시중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가격은 하락했고, 증시 내 유동성이 마르면서 투자중개업 환경 역시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28개 증권사의 전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조8천43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순수익 기준 투자중개 부문에서는 같은 기간 31% 감소한 1조7천314억 원으로 나타났고, 자기매매 부문 역시 41% 줄어든 1조2천6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평균 이상으로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대부분의 감익이 파생상품에 쏠려 있어 실적 측면에서 비교적 양호하다는 해석이 제기됐다.

      파생상품의 경우 헤지 비용도 포함돼 있어 손익으로 평가하기 어렵고, 시장 환경에 영향을 받아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다른 부문의 실적이 직전 회계연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이익 안정성을 일부나마 이어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신영증권의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비중은 25%로 절대적인 수준에서 크지 않은 편이다.

      신용평가사의 한 연구원은 "절대적 비중으로 따져봤을 때 (ELS) 헤지 비중이 큰 편은 아니라 그 부담이 크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 "파생상품 실적의 경우 변동성이 큰 편이라 어느 시점에서의 부진만으로는 관련 부담이 커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파생상품이라더라도 증시 둔화에 따른 영향을 받아 실적 저하가 추세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금리 상승의 여파로 각국 증시가 약세를 띠고 있는데, 그에 따라 ELS 헤지 비용 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사 연구원은 "지수들이 어느 수준까지 빠질지 추세를 알기 어렵다"면서 "이게 연간으로 이어진다면 부담이 커질 수 있고, ELS의 경우 만기를 3년 정도 가져가는 데 그동안 계속 헤지 운영을 해야 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우발채무 등 익스포저 비중 증가는 모니터링 요인으로 꼽혔다.

      신영증권의 경우 우발채무 등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니다. 지난 회계연도 기준 4분기(2022년 3월)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42%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증가했고,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 역시 저하될 수 있다.

      신용평가사의 다른 연구원은 "외형상 위험익스포져 규모가 증가 추세지만 질적 구성 등을 감안한 부담은 양호하다"면서 "과거 대비 우발부채 규모가 증가 추세이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유동성공여약정이 감소하는 추세로 우발부채 관련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우발채무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우발채무 비중 증가와 부동산 규제 강화로 우발채무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감독원·신용평가사·금융투자협회는 앞 다퉈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 대형사 우발채무 증가…메리츠證 184% ‘1위’

      4일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국내 증권사의 총 우발채무는 33조9000억원에 달한다. 대형증권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적극 나서며 우발채무 총량이 증가했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 평균은 63.7%로 지난 2017년 말(56.3%)보다 7.4%포인트 상승했다. 6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최초다.

      개별 증권사 중에선 메리츠종금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이 184.3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전체 증권사 중 우발채무 비중이 100%를 넘어선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이 유일하다.

      2015년 메리츠종금증권과 함께 우발채무 비중 100%를 넘어섰던 IBK투자증권(99.59%), 하이투자증권(96.63%), 교보증권(86.72%), 현대차투자증권(66.35%)은 100%이하로 낮췄다. 우발채무 리스크 우려가 계속 불거지자 그룹차원에서 우발채무를 줄였다.

      반면 NH투자증권(88.19%), 한국투자증권(80.91%), 하나금융투자(78.44%)는 우발채무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한화투자증권(78.50%), KB증권(75.16%), DB금융투자(우발채무 투자거래 70.04%)도 증권사 전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 금감원·신평사·금투협, 모니터링 더욱 강화

      신용평가사는 우발채무 리스크 관리를 조언하고 나섰다. 모니터링도 더 강화한다.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이혁준 본부장은 “최근에 우발채무 리스크에 다시 주목하는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 때문”이라며 “지난 3년간 우발채무 투자거래 부동산 경기 호조로 우발채무 비율이 높아도 리스크가 크다고 여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정책에 부동산 경기가 주춤하고 있다. 이것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하락세로의 전환이라면 위험신호다. 우발채무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자금조달력과 자본완충력이 높은 대형사라도 예외가 아니다. 우발채무 현실화시 발생하는 건전성 저하와 유동성 압박은 재무안정성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도 우발채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한다.

      금감원 자본시장국 관계자는 “최근 우발채무의 총량, 자기자본 대비 비중이 증가해 유심히 보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증권사 PF에 고위험 쏠림 현상이 많아 쏠림 해소를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부동산 물건 중 위험이 높은 물건의 거래에 대해서 집중 모니터링 한다. 또 전체 부동산PF거래의 총량도 살핀다.

      만일 우발채무 리스크 현실화 우발채무 투자거래 우발채무 투자거래 가능성이 커질 경우,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한 우발채무 관리 기준도 세운다. 현재 자본시장법상 ‘부동산PF 거래 총량 규제’나 ‘고위험 부동산 투자 규제’ 등에 대한 법적 제한은 없다.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우발채무 리스크와 관련해 증권사에 경고를 줄 단계는 아니다. 일단은 모니터링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추이를 지켜보고 우발채무 현실화가 커지면 어떤 규제를 도입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서도 우발채무 관리를 위해 ‘부동산PF 비상계획 회의’를 열고 있다. 전 증권사의 부동산PF 실무직원을 모아 증권사 별 부동산PF 현황을 파악하고 각사별 노하우를 공유한다.

      [해외부동산 러시-끝] ‘우발채무 급증’ 리스크 관리 비상

      주식 시장 2019년 03월 16일 18:47

      [해외부동산 러시-끝] ‘우발채무 급증’ 리스크 관리 비상

      © Reuters.

      [편집자주] 해외부동산에 대한 금융투자사들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이들에게 해외부동산은 가장 매력적인 투자대상중 하나다. 초대형 투자은행(IB)은 막강한 자금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 개척에 나섰고, 후발주자인 중소형사들은 자기자본을 늘리며 추격중이다. 국내 금융투자사들의 해외부동산 투자전략과 현황, 리스크 관리 방안에 대해 알아봤다.[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금융투자사(금투사)들의 해외부동산 투자 등 대체투자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리스크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해외부동산 셀다운(인수 후 재판매)시 미매각 사태를 막기 위해 내부통제기능을 강화하고 물건에 대한 사전 검증 과정을 확대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와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국내 금투사들의 우발채무 금액은 2018년 9월 기준 3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말 대비 21.5% 증가한 수치며, 전체 자기자본의 63.7%에 달하는 규모다. 우발채무란 현재는 채무가 아니지만 미래에 일정한 조건(디폴트 등)이 발생하면 채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금액을 말한다. 금투사사들의 우발채무는 PF투자에 따른 것이 대부분(70%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초대형IB인 대형 금투사들이 고수익사업인 부동산투자를 우발채무 투자거래 대거 늘리면서 이와 관련한 우발채무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9월 기준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형 증권사가 보유한 우발채무는 24조5000억원으로, 우발채무 투자거래 전체 비중 중 72%를 차지했다. 불과 4~5년 전만해도 중소형 금투사(자기자본 1조원 미만)들의 비중이 40%가까이 됐었으나, 최근 10%대로 줄었다. 우발채무 우발채무 투자거래 비중이 대형사로 몰리고 있다는 소리다. 한 금투사 관계자는 “국내 및 해외 부동산의 실물투자를 할 때 매입확약 등 과정에서 우발채무가 생긴다”며 “현재 비중은 크지 않지만, 우발채무가 늘어나면 재무구조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셀다운 미매각이 날 경우 향후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증권가. 김학선 기자 [email protected]

      이같은 우려가 지속되자, 금투사들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들어갔다. 우선 우발채무 투자거래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 소싱부터 매입자 구성까지 상품의 구성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한다. 때문에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신뢰성이 높은 편이다. 특히 재무적투자자(FI)를 미리 모집하고 펀드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 부동산건 미매각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인수한 우발채무 투자거래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GSK) 미국 본사인 파이브 크레센트 드라이브(Five Crescent Drive) 건의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부동상 소싱 때부터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투자 확대에 따른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해 기존 리스크 관리부서와 준법 감시부서를 각각 부문으로 격상시키는 등의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특히 투자심사본부를 기업금융심사본부와 대체투자심사본부로 분리함으로써 심사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다. 삼성증권도 내부검증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있다. 투자검토 단계부터 리스크관리부서 등 사내에서 다수의 검토과정을 거치는 것은 물론 해외부동산의 경우 영국 로스차일드와의 MOU(업무협약)를 통해 검증된 물건을 들여오며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NH투자증권는 해외대체투자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해외대체투자가이드라인은 국가신용등급 A등급(~A-등급)이상이 바람직, BBB등급 이하 국가 및 과거 투자사례가 적은 국가·지역에 대한 투자 시, 현지 유력기관 및 해외 주요 투자기관과 공동투자 추진이 바람직 등의 기준을 설정해 둔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자산 투자시 국내 투자와 같이 신용관리준칙에 따라 심사부가 모든 거래에 대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며 "특히 당사는 해외대체투자가이드라인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운영하고, 이 기준에 벗어나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믹 데일리

      현대차증권의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발채무가 감소세로 돌아선 덕분이다. 1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부동산투자가 확대되면서 우발채무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었지만, 일단 한시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25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대차증권의 우발채무는 5749억원으로 지난해 말 6342억원 대비 약 600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 대비 비중은 68.3%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우발채무는 자기자본 대비 76.1%를 기록했었다. 중소형 증권사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지만, 현재는 상당 부분 개선된 모습이다. 지난 1분기 현대차증권의 호실적을 우발채무 투자거래 견인한 것은 부동산투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현대차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세전이익은 2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8.5% 증가한 204억원이다.

      현대차증권은 1분기 부동산투자 관련 투자자산에서 상당한 배당수익과 평가이익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2017년 이용배 사장 취임 이후 흑자행진 중이다. 특히 부동산 펀드 투자로 매년 약 7% 이상의 배당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

      다만, 최근 부동산 경기하강에 따른 우발채무 확대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부동산 경기둔화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발채무의 위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3월 ‘부동산 경기하강에 따른 PF 리스크’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내 증권사 우발채무 증가의 핵심은 신용공여형 우발채무의 증가로 2018년 9월말 기준 신용공여형 우발채무가 총 우발채무의 79.2%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증권 우발부채 추이.[사진=한국신용평가 제공]

      그러나 현대차증권의 경우 오히려 우발채무가 줄었다. 올 1분기 지급보증 물량의 만기가 도래해 줄었다는 게 현대차증권 측 설명이다. 실제 현대차증권의 올 1분기 신용공여금은 3062억원으로, 지난해 말 3480억원에 비해 줄었다.

      이에 따라 총 건전성분류대상 자산규모가 줄어들면서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됐다. 건전성분류대상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1조1043억원에서 우발채무 투자거래 올해 3월 말 1조447억원으로 감소했다.

      류승협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현재 보유한 신용공여금은 만기가 단기이고, 현금과 유가증권을 담보로 하고 있어 정상적인 회수에 어려움이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물론 잔존하는 우발채무 구성이 열위해 안심할 수는 없다. 류승협 연구원은 “현대차증권의 우발채무는 신용공여성 약정 및 무등급 익스포저 비중이 높고, 부동산 담보도 후순위로 확보한 건이 많다”며 “우발부채 관련 유동성과 신용위험에 대해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2015년 3월 180%에 이르던 우발채무를 양질의 딜소싱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계속 줄여왔다”며 “앞으로도 사업시행 전부터 현장전수실사를 바탕으로 모든 거래의 리스크를 다각적으로 점검하고 투자금이 안정적으로 조기에 회수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발채무 투자거래

      [팍스넷뉴스 권녕찬 기자] 태영건설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우발채무 규모가 5년새 8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자본 대비 PF 우발채무 비율은 우발채무 투자거래 400%에 육박한다. 신용평가업계는 태영건설의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과중한 수준이라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가 5년새 8.3배 급증했다. 2016년 3000억 수준이었던 PF 우발채무는 2019년 1조3000억으로 늘더니 올해 1분기 기준 2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최근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5270억), 마곡CP4 PFV(2300억), 신경주역세권개발(1583억), 지엠파크㈜(1110억원) 사업에 대한 PF 보증 영향으로 우발채무 규모가 빠르게 증가했다.

      우발채무는 건설사가 금융사에 제공하는 신용보강으로 시행사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과 채무인수, 자금보충 등으로 구성한다. 통상 위험지표로 인식하진 않지만 주택경기 침체 시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 부실 지표로 볼 수 있다. 지금은 분양 시장이 호황이지만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고 오는 2024년부터는 주택시장이 침체기를 맞을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나오고 있다.

      현재 태영건설이 100% 소유한 인제스피디움의 경우 우발채무가 현실화하는 상황이다. 2013년부터 영업을 개시한 인제스피디움은 저조한 이용률 탓에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인제스피디움에 2016년 160억원을 대여한 데 이어 2017년 870억원의 현금출자와 170억원의 자금을 대여했다. 이후에도 추가 현금출자를 진행했고 현재 1분기 기준 1465억원의 채무인수 약정을 부담하고 있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인제스피디움에 연간 60억원 수준의 금융 부담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곳의 실적 전망, 재무구조 등을 감안할 때 태영건설의 재무 지원 없이는 자체 차입금 상환도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인제스피디움의 차입금은 1496억원이다.

      우발채무 리스크를 평가할 때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만약 우발채무가 현실화 됐을 때 이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태영건설의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도 최근 빠르게 늘었다. 2019년까지만 해도 82.7%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 376.4%로 급증했다.

      다른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PF 우발채무가 과중한 우발채무 투자거래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향후 사업 진행 경과와 추가 자금투입, 손실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용평가업계에서는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과 부채비율까지 합쳐 300% 이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한다. 태영건설은 우발채무 비율만 400%(376.4%)에 육박한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460.2%로 합치면 836.6%다. 적정 수준의 세 배 가까운 수치다.

      다만 이는 지난해 기업분할에 따른 영향도 있다. 태영그룹은 지난해 9월 건설사업 부문(태영건설)과 투자사업 부문(티와이홀딩스)을 인적분할했다. 이에 따라 태영건설 자본이 감소해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PF 우발채무가 과중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개발사업 PF대출은 향후 매출로 전환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 우발채무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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