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데이터넷] 우리는 모두가 킬러 서비스를 꿈꾼다. 지자체는 킬러 서비스가 될 융복합 서비스를 여기저기 알아보지만 쉽게 찾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왜 킬러 서비스를 이토록 원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킬러 서비스 없는 데이터 허브는 단순히 ‘저장장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잘 설계된 융복합 서비스는 데이터 허브의 존재 의미이며, 시민들과 함께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스마트하지 않은 데이터 허브를 구별하는 방법
스마트하지 않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
스마트하지 않는 생활을 바꾸는 융복합 서비스(이번호)
좋은 융복합 서비스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융복합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서비스는 서로 다른 영역의 데이터를 융합해 만든 AI 알고리즘(머신러닝, 딥러닝) 서비스를 말한다. 그런데 지자체 담당자들과 AI 알고리즘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풀리지 않는 오해가 있다. AI 알고리즘을 적용하면 뭐든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융복합 서비스가 전체 도시의 실시간 교통상황을 분석해 응급환자 발생 시 자동으로 자동차 전용 도로 2개 차로를 폐쇄하고, 신호등은 응급차가 정차 없이 통과하도록 제어하며, 동시에 모바일 화면으로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하지만 과연 이처럼 쉽게 될 수 있을까? 이것이 가능하려면 AI 알고리즘이 판단할 수 있는 모든 정보가 데이터화 되어 있어야 한다. 또 자동차 전용 도로와 신호 제어에 대한 법규 개정 등 사회적 합의도 있어야한다. 물론 미래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는 현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필요에 맞는 기능 디자인
지난 글인 ‘스마트하지 않은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에서도 언급했듯이 데이터는 항상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는다. 융복합 서비스를 잘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생각할 부분은 확보한 데이터의 특성을 이용해 서비스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은 시민들의 필요에 맞는 기능들을 구체적으로 디자인해야 한다. 그러면 시민들의 호응과 지지를 받으며 타 도시와 차별화된 융복합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융복합 서비스가 우리의 실생활에 도움이 된 모범적인 사례가 있다. 바로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이다. 초기에는 수기로 동선을 수집했지만,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 업무가 지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통신사 위치정보와 카드사 결제정보를 기반으로 확진자의 동선을 10분 만에 파악하는 지원시스템이 등장해 사회적으로 공헌한 바 있다.
지난 20년간 데이터 컨설턴트로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여러 문제들을 경험하면서 순조롭게 진행될 때보다 원치 않은 실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만 실수를 개선해 한 단계 발전해 나가는 것이 결국 결과물의 질을 더 향상시킬 수 있다. 다음 두 가지 융복합 서비스 사례를 통해 배울 점들을 살펴보자.
지난 2019년 5월, 대구경찰서와 대구시, SK텔레콤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점차 지능화되는 범죄현장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했다. 필자는 비투엔 소속으로 융복합 분석 업무를 맡아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스마트 치안’이라는 기획과 요구사항을 면밀히 분석하고 경찰청을 찾아간 첫날, 예기치 않은 난관에 봉착했다. ‘112 신고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를 제거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볼 수도, 분석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결국 112 신고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 항목들을 선별하고, 선별된 항목 내에 모든 개인정보를 제거하는 비식별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에야 분석을 시작할 수 있었다.
안전 서비스 2.0에 포함된 ‘순찰노선 최적화’는 범죄 신고가 발생할 경우 경찰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순찰거점을 핫스팟으로 도출하는 알고리즘이다. 범죄 위험도가 가장 높아지는 계절, 월, 요일, 시간을 분석하여 경찰 근무시간대에 맞는 순찰 위치를 추천한다. 112 신고 위치를 군집분석(K-means Clustering) 기법을 통해 출동 가능한 순찰차 대수만큼 거점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순찰거점을 도출하는 방법은 머신러닝(ML)과 규칙 기반(Rule based)을 결합한 자체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신고 다발 지역에 순찰 인력을 재배치할 수 있어 적재적소의 자원을 투입하는 효과가 있다. 또 신고 지점까지 출동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경찰은 순찰노선 최적화 알고리즘을 이용해 대구시 5개 법정동을 대상으로 효과성 검증을 위한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그 결과 112 신고 건수 16.3%, 범죄율 18.6% 감소라는 효과가 입증됐다. 이후 경찰청 요청에 의해 대구시 전역으로 해당 서비스가 확대됐다.
이후 안전 서비스 2.0은 ‘순찰노선 최적화’에서 ‘CCTV 최적화’로 확대되며 본격적인 분석이 이뤄졌다. CCTV 최적화 분석을 위해 우선 50m × 50m 공간격자(Grid) 단위로 도시가 얼마나 안전한지에 대한 안전도를 예측했다. 그리고 안전도 점수가 다른 격자보다 높아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CCTV 밀도가 적은 지역들을 추출해 분석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CCTV 최적화 서비스는 안전도와 음영지역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해 CCTV를 보강할 지역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이다. 또 위험도가 가장 높은 시간에 대한 추이 분석의 결과로 집중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간을 예측하기도 한다.
이 기능은 관제 담당관들이 모니터링에 필요한 시점에 리소스를 투입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때 비투엔은 CCTV 최적화 알고리즘 정확도를 매일 점검했다.
2020년 9월, CCTV 최적화 서비스 취지를 설명하고 데이터 수집 협조를 위해 CCTV 관제 센터에 방문했다. 회의는 8개 구 담당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진행됐는데, 두 가지 뜻밖의 일을 경험했다. CCTV 정보가 엑셀 파일에 구별로 다르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과 관제 담당관들의 시스템 개선 요구사항이 끝없이 나왔다는 것이었다.
데이터화 되지 않는 정보는 분석가라면 자주 겪게 되는 일 중 하나다. 오히려 데이터화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 때가 많다.
CCTV 정보는 8개 구에서 관리하고 있는 모든 속성을 분류했다. 공통적으로 관리하는 속성과 개별 속성을 나눠 구조를 설계하고 데이터를 통합해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관제 담당관들의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하지 못했다. 적절한 시기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
2019년 2월, 대구시는 도시문제발굴단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집했다. 시민들은 ‘자가용보다 느린 대중교통 출퇴근 문제’를 대표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면 자가용에 의한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환경적인 기여도 제기됐다. 실제로 대구시 대중교통 이용률은 36.6%로, 서울(61.4%)과 대비해 현저히 낮을 뿐 아니라 버스 보유 대수도 6대 대도시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대구 시내버스 수송 수입은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22% 감소했고, 시내버스 이용객 역시 전년 대비 29.8% 감소한 상태였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융복합 서비스를 교통 분야에서 선정하게 된다. 그렇게 탄생한 서비스가 ‘버스노선 최적화’다.
교통 혼잡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해외에도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특히 미국의 ‘스마트 시티 챌린지(Smart city Challenge)’ 사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주 정부의 78개 주요 도시에서 교통 체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대부분 대중교통, 도심 내 화물운송, 주차 공간 부족, 신호 체계. 탄소 배출 등 공통의 문제를 제기했다. 그리고 교통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과 IoT를 활용한 스마트 교통정책을 제안했다. 여기서 주목한 것은 ‘교통을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IoT 기기를 이용한 스마트 교통’이다.
이 두 가지를 교훈 삼아 분석팀은 대구시 버스노선 최적화를 위해 3단계 로드맵을 수립했다. 1단계는 행정동 단위 대중교통 이용률을 분석하고 대중교통 수요를 예측한다. 더불어 대중교통 수요에 대한 시뮬레이션 모형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2단계는 버스노선 및 정류소 단위로 효율성 평가 체계를 개발하고 노선·정류소 단위로 효율지수 예측 및 최적의 배차간격 모형을 개발하는 것이다. 끝으로 3단계는 IoT 기기를 이용한 실시간 예측으로 버스 정류소 위치를 조정하거나 최적 노선 가이드를 제공하는 수준에 이르는 것이다.
우선 대구시 대중교통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지역별로 얼마나 많은 대중교통 수요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지역별 대중교통의 수요를 평가하는데 확실히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 노선을 최적화하는데 한계는 있었다. 행정동 단위로 예측하기 때문에 노선이나 정류소 단위의 상세한 예측이 필요했고, 단순히 시민의 이용 편의 관점만 고민한 예측은 실질적인 정책 결정이 이뤄지기 어려웠다. 이러한 두 가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고민이 시작됐다. 고려해야 할 것들이 정말 많았고, 이어 버스노선 효율지수의 개념을 듣게 된 이후 해결책이 보였다. 버스노선 효율지수는 이용편의지수, 운영효율지수, 사회발전지수의 세 가지 지표의 합으로 이뤄지며, 각 지표들은 하위의 총 10개의 세부 평가항목을 구성된다.
이와 같은 지표 설계로 대구시 177개 버스노선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평가할 수 있으며, 더 세부적으로 3089개 정류소별로 효율지수를 한 눈에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결국 대중교통 수요와 버스 노선의 효율을 판단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했고, 이것은 대중교통 정책 결정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라는 의미가 된다. 이렇게 계획했던 로드맵의 2단계가 완성됐다.
분석팀은 버스노선 최적화의 최대 약점을 보완했다는 만족감을 얻었지만, 그것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버스노선 최적화는 ‘노선의 재설계’나 ‘정류소 조정’과 같은 실질적인 대안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노선 또는 정류장을 재설계하기 위해서는 노선과 정류소를 설계했던 정책 결정의 요소들이 데이터화돼 있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보유한 데이터로 줄 수 있는 노선 가이드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결국 보유한 데이터로 최선의 결과를 내야 한다는 원칙에 최적화라는 용어를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사업 경험·시민 참여 어우러져야
이케아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는 “고객들에게 좋은 것이 결국 우리에게도 좋은 것”이라고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말했다. 처음 융복합 서비스를 만들 때는 고객(지자체)도 사업자(수행기관)도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앞서 언급한 사례와 같이 여러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철저히 준비한다 해도 이러한 문제들을 피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어떤 것들이 더 필요할까?
2019년 9월, 데이터 허브 기술 및 운영 사례 조사를 위해 영국에 다녀왔다. 그때 영국국립지리원(Ordnance Survey) 측과 회의를 했었는데, 영국국립지리원은 영국의 지형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며, 지형 데이터를 활용해 2D/3D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스마트 시티에 적용하는 일을 한다.
영국국립지리원 담당자와의 회의는 인상적이었다. 그 이유는 자전거를 타고 온 담당자의 자유분방한 옷차림과 디지털 트윈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 때문이기도 했는데, “3D 디지털 트윈은 2D에 비해 비용 효율적이지 못하다.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이는 기술만을 앞세우기보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민에게 스마트 시티 사업 경험을 전달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일관된 스마트 시티 정책과 체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다양한 기술 위에 시민이 중심이 된 융복합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무인이동체 전파기술의 발전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2022 무인이동체 미래전파 기술 워크숍'을 20일 전남도립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전라남도와 한국전자파학회를 비롯해 전남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력공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남도립대학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 지역의 유관기관들이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파를 이용하는 드론, 자율로봇, 무인잠수정 등 미래의 핵심 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무인이동체의 기술개발 현황과 실증 사례에 대해 3개 세션으로 나누어 발표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음5G와 자율주행차 정책동향, 두 번째 세션에서는 무인 로봇과 무인잠수정 기술개발 및 실증 사례, 세 번째 세션에서는 드론 활용 기술개발 현황 등에 대해 전문가 9명이 발표하고 산·학·연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또한 비행금지구역에서의 드론 비행 등 드론 확산에 따른 역기능을 최소화하기 위해 드론의 소유자 및 위치정보 등을 지상에서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국립전파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함께 연구 중인 '드론 식별 기술'에 대한 시연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국립전파연구원,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전라남도를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 및 대학 등 8개 기관이 뜻을 모아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무인이동체뿐만 아니라 전파 관련 산업 및 기술 분야에서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지금 세계는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는 국가가 세계질서의 주도권을 잡는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국립전파연구원은 전략기술의 집합체라 할 수 있는 무인이동체의 핵심 기술인 전파기술의 발전을 위해 산학연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정책적·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립전파연구원, 2022 무인이동체 미래전파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기술 워크숍 개최
기사등록 2022/07/20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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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 김현중, 아빠된다…"새 생명 기다린다"
기사등록 2022/07/21 19:21:32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세대 아이돌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탤런트 김현중(36)이 아빠가 된다.
소속사 헤네치아는 21일 "김현중이 현재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함과 설렘 속에서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아내가 임신을 했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소중한 생명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진심 어린 응원과 축복을 부탁드린다. 일반인 아내의 입장을 고려해 과도한 관심이나 추측을 자제해 주실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지난 2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동시 병행한 콘서트 도중 결혼을 발표했다. 코로나19 등을 감안해 당시 예식 등의 절차는 생략했다.
김현중은 2005년 SS501로 데뷔했다. 2009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꽃미남 '윤지후' 역을 맡아 한류스타 반열에 오르며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수년간 전 여자친구 A 씨와 폭행 시비, 친자 분쟁 등 각종 사생활 논란으로 인기가 하락했다. 이후 군대를 다녀오면서 반전을 꾀했으나 2017년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입방아에 올랐다. 같은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해 '헤이즈'로 복귀했고, 2018년엔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에도 출연했으나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다. 이후 온라인 콘서트 등을 열며 팬들 위주로 소통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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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노현희 "연예계 승자독식…월수입 100만원 안되는 배우들 많아"
기사등록 2022/07/21 16:44:27
[서울=뉴시스]김현숙 인턴 기자 = 배우 김학철과 노현희가 연예계 승자독식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지난 20일 김학철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흔히 연예계를 정글로 비유하는데 사실 더 심하다. 최상위 포식자인 사자나 호랑이가 남긴 고기를 정글에선 하이에나들이 훔쳐먹지만 연예계는 승자독식이라 승자가 다 먹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생활을 40여년 하다보니 다음생엔 절대 하고 싶지 않다. 예를 들어 영화감독이 데뷔작 망하면 곧 은퇴작이 되고 작가도 배우도 이 냉혹한 심판을 벗어날 수 없다. 배우는 매순간이 오디션이고 선택을 받아야 출연한다. 여러분은 왜 요즘 출연이 뜸하냐고 항의하지만 배우는 속수무책"이라며 "출연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거다. 비중있는 배역은 상위 0.5퍼센트만이 출연한다(전체 연기자 만명 중에서)"라고 덧붙였다.
이에 노현희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김학철의 글을 공유한 후 "저도 해당되는 내용인듯해 공유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단역 배우들은 물론 연기력 검증되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들도 기회가 없어 일을 못하고 있는 배우들이 많은 실정이다. 특히 얼굴이 알려지신 분들은 다른일 하는 것도 쉽지 않아 다른 알바나 사업 때로는 일용직이라도 하려 산업전선에 뛰어든다해도 선입견이나 구설수에 휘말려 사회생활도 수월하지 않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월수입 100만원이 안되는 배우들이 과반수가 넘는 현실이다. 소속사에서 끼워넣기식으로 통으로 묶어서 캐스팅을 밀어붙이거나 로비를 잘해서, 줄을 잘 선다고 표현한다"며 "그렇게 방송드라마나 예능·영화·행사·공연 등으로 기회를 얻는 사람들보다 좀 더 캐릭터에 밀착되고 시청자들이 보고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싶어하는 배우들, 혹은 연극무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관객들에게 검증된 경력자들이 일할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래본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학철은 연극배우 출신이다. KBS 2TV '태조 왕건'(2000)·'장사의 신 - 객주 2015'(2015)에 출연했다. 2020년 '김학철TV' 유튜브를 개설해 소통하고 있다.
노현희는 1991년 KBS 14기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다 2015년 '미대 나온 여자'를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 '노현희TV'를 개설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2022-07-14 23:59:00 종료)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뉴스1
(서울=뉴스1) = 국회미래연구원 객원필진 김영식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번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유력 후보들이 공약에서 공통적으로 제시한 것은 글로벌 탑(Top)5 과학기술 강국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였다. 특히,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과학기술 중심 국정운영을 천명했고, 과학기술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와 자유로운 연구환경 조성 등을 약속했다. 또한, 당시 윤 후보는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과학기술분야의 고질적 병폐인 자율과 창의가 존중받지 못하고, 사회적 갈등비용이 커져 살기 힘든 사회가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과학기술 진흥 정책을 통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지 약 26년이 지났다. 그간 대한민국 정치 리더들의 목표가 G5(주요 5개국)라는 것은 10대 강국 수준의 국력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경제 규모, 기술력, 국방력, 문화 영향력 등 주변의 초강대국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가입하거나, 반도체 협력 강화를 위한 칩(CHIP)4 가입을 8월까지 요구받는 등 국제사회에서 기술동맹 패러다임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이제는 과학기술이 ‘먹고사는 문제’에서 ‘죽고사는 문제’로 전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과학기술강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차근차근 점검해야 한다.
G5 과학기술강국 진입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회 시스템 혁신이다. 특히, 국가 혁신을 위한 제도 선진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정치부터 산업, 노동, 교육, 문화까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도의 개편이 불가피하다. 오랫동안 유교 중심사회의 왕족 국가에서 급격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제도의 수준은 들쑥날쑥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를 가지고 있지만 감정과 떼법에 호소하는 정치문화는 중세 제정국가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고 정부 주도의 경제 정책은 개발도상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세기 교육 시스템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교육분야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상황은 국가 혁신지표에서 잘 보여지고 있다. 우리나라 혁신 체계는 양적으로는 세계적인 수준이다.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는 세계 5위이고, 아시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총생산(GDP)대비 특허출원이나 연구 인력등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속적으로 순위가 오르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제도 부분(28위)이 가장 낮고, 시장성숙도 부분(18위)은 되려 하락하는 등 개선이 시급하다. 제도 부분에서도 규제 환경이 종합 57위를 하는 등 국내의 혁신 성장을 가장 저해하는 요소로 드러나고 있다,
결국,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저성장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서는 사회 시스템과 제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처지가 필요하다.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의 성공 방정식을 과감하게 버리고, 파괴적 혁신을 추구해야만 대외 위협 요소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술 변화의 물결을 따라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수위 보고서 역시 개인의 창의와 자유로운 분위기 없이는 역동적 혁신 성장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민간 주도의 성장과 함께 규제 완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규제 샌드박스 등의 다양한 제도를 통해 포지티브 규제 체계에서 네거티브 규제체계로 전환 정책도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또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여 혁신성장을 주도하기 보다는 시장이 접근하기 어려운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공정과 효율 기반의 제도를 설계하여 민간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과학기술 강국을 추구하기 위한 방향이다.
또한, 과학기술 선도국가라는 담대한 변화를 위해서는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로드맵을 기반으로 대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 이념에서 자유로운 과학기술 거버넌스 수립, 지역 중심의 과학기술 R&D 전환, 유연하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이라는 세 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윤석열 정부는 과학기술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민관합동 과학기술위원회 설립을 공약한 바 있다. 이는 정부 주도의 과학기술 정책을 민간과 기업 그리고 시장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데 있어 가장 상징적인 추진 전략이다.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양자, 바이오, 인공지능(AI), 차세대 원자력 등 역시 민간 주도보다는 정부 주도로 전략이 수립되고, 연구개발(R&D)이 진행되고 있는데, 과감한 도전을 위해서는 민간 주도로 혁신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이미, 지난 여러 정부에서 과학기술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면서 기술이 퇴보하거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은 사례가 있었다.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고, 지속가능한 국가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라도 정치 독립적인 과학기술 거버넌스 구축은 가장 우선 순위에 놓을 필요가 있다. 다만, 우주항공이나 원자력 등 국가 안보와 직결되어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조화롭게 분배해야 할 것이다.
과학기술의 분산 또한 혁신 체계 수립에서 중요하다. 현재 중앙 정부에서 이루어지는 과학기술 R&D가 지역 중심으로 전환되어 자원의 분산과 인재 경쟁 그리고 산업 특화를 주도해야 한다. 기술패권 경쟁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반도체 육성 전략 또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입장 차이가 성패의 핵심으로 간주되고 있다. 지역간 격차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점은 과학기술 역량이 중앙정부에서 민간과 지방 정부로 이관되는 것이다.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예산과 인재를 지역으로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지역 주도의 전략을 수립하고, 예산을 자체적으로 배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지방정부 역시 인프라 위주의 예산 배분보다는 지역 혁신체계 수립과 과학기술 혁신 전략 추진을 위한 자체 예산 배정을 추진해야 하며, 지방과학기술혁신법 제정을 통한 지자체 주도의 지역과학기술 추진체계를 정립해야 한다.
그리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의 정비도 필수다. 정부는 반도체 초격차 인재육성방안을 발표하였지만, 지금과 같은 고등교육 체계에서는 반도체 외의 첨단 기술 인재 수급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급격한 인구 감소를 고려하여, 기존 인재들을 재교육하여 재배치하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 이 경우 대학에만 집중되어있는 인재 육성 기능을 기업에도 과감하게 분담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프랑스의 에꼴42와 같은 소프트웨어 전문 아카데미를 도입했으나, 여전히 정부 주도의 인재육성기관이라는 한계를 지니고 있고 교육 기간 역시 민간 수요 대응에 한계가 있다. 보다 적극적이고 유연하며 시장친화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며, 국제 교류 활성화로 해외 인재 수입에도 나서야 한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이 모든 과정에서 국회와 정치권의 각성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입법부는 많은 법안을 쏟아내며 문제 해결보다는 갈등을 증폭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AI의 부작용이나 플랫폼 기업의 독점, 탄소 중립 등은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섣부른 접근이 오히려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과학기술 혁신 체계에 맞춰 제도를 순차적으로 정비해야 할 것이다. 입법부는 규제를 양산하는 기관이 아닌 기존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기능에 집중하여 과학기술 혁신 체계의 한 축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화웨이가 지난 18일 중국 선전에서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Win-Win·Huawei Innovation Week)’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은 ‘혁신, 5.5G 시대를 밝히다(Innovation, Lighting up the 5.5G Era)’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화웨이가 5.5G라고 명명하는 차세대 5G 기술과 향후 5년~10년간의 산업 혁신 로드맵에 대해 설명했다.
▲데이비드 왕(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이사 겸 ICT 인프라 운영 이사회 의장[사진=화웨이]
데이비드 왕 의장은 “오는 2025년에는 매우 다양하고 상당한 규모의 네트워크 서비스 요구사항이 새로운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며, “화웨이는 이동통신사업자 및 업계 파트너와 이러한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 5.5G의 기반을 다지는 데 필요한 혁신을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 2020년 제11회 글로벌 모바일 브로드밴드 포럼(Global Mobile Broadband Forum)에서 5.5G의 개념을 최초로 제시하고, 올해 4월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밋(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Global Analyst Summit)에서 F5.5G를 제안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차세대 ICT 인프라에 대한 기준을 높이는 여러 가지 새로운 요구
왕 의장에 따르면 새로 개발되는 디지털 기술은 디지털 세계에 실시간으로 매력적이고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하며, 점진적으로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10GbPS 네트워크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야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한다.
모든 산업 분야에서 이미 디지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인공지능(AI)은 기업 생산 공정에 완전히 통합되고, 5.5G 사물인터넷(IoT) 시장 규모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복잡한 시나리오에서 로봇과 사람 간 협업으로 차세대 산업 현장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도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오늘날 메모리 벽과 불균형한 데이터 센터 자원 활용, 낮은 에너지 효율 등이 새로운 컴퓨팅 수요 증가를 방해하고 있다. 왕 의장은 신규 컴퓨팅 공급을 늘리기 위해 업계가 아키텍처 및 시스템 수준의 혁신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기반의 삶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5.5G의 여섯 가지 기능
먼저, 5.5G는 더 넓은 대역폭과 높은 스펙트럼 효율성, 향상된 모듈레이션을 지원하는 다중입출력(MIMO) 기술을 통해 10Gbps 속도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F5.5G는 초고속 광통신 솔루션(Fiber to the Room, FTTR), Wi-Fi 7, 50G PON 및 800G와 같은 차세대 기술과 함께 어디에서나 10Gbps의 빠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서 왕 의장은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IP 네트워크의 발전을 정의한 개념인 ‘Net5.5G’를 최초로 제안했다. 왕 의장은 “디지털화에 따라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은 대규모로 상용화되고 컴퓨팅 리소스는 여러 클라우드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더 낮은 비용으로 더 우수한 민첩성과 유연성 제공하는 멀티 클라우드의 컴퓨팅 능력을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인터넷 프로토콜 버전 6(IPv6) 기반 혁신을 지속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화웨이가 Net5.5G를 제안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로 5.5G는 연결성(connectivity)을 넘어 센싱(sensing) 기술까지 포함하며 신규 시나리오와 애플리케이션을 풍부하게 만든다. 무선 센싱과 섬유 센싱 기술은 교통 및 환경 모니터링에 사용되고, 패시브 IoT는 셀룰러 및 패시브 태그 기술과 통합돼 1,000억 개의 잠재적 커넥션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5G 코어 네트워크는 산업용 사설 네트워크 및 현장 네트워크, 콜링(calling)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아키텍처와 기반 기술을 재정의할 것이다.
셋째, 5.5G시대에는 분산 컴퓨팅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운영을 지원해, 칩 설계와 완전한 P2P(peer-to-peer) 상호연결 아키텍처로 컴퓨팅 효율성을 10배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넷째, 데이터 중심 스토리지는 스토리지 아키텍처의 기존 한계를 극복한다. 향후 스토리지는 데이터 중심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다양한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가속 엔진을 통해 스토리지 성능을 10배 이상 향상시킬 것이다.
다섯째, 풀 스택 AI 네이티브는 L4수준의 고도 자율 주행 네트워크(ADN)를 실현한다. ADN이 업계의 공동 목표로 자리 잡은 이 때, 네트워크 구성요소에서 네트워크, 서비스에 이르는 풀 스택 AI네이티브는 ADN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다. 수백 개의 네트워크 지표에 대한 압축 알고리즘, AI 기반 모델에 의한 결함 식별과 같은 새로운 혁신의 결과가 5.5G 시대에 널리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녹색 기술 및 시스템 수준의 혁신은 에너지 효율성을 증가시킬 것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 부문(ITU-T)은 업계의 녹색 개발 로드맵을 안내하는 통합 에너지 효율 지표로서 통신 네트워크 탄소 데이터 및 에너지 강도(NCIe)를 채택했다. 화웨이는 네트워크 용량을 늘리고 비트당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그린 사이트, 그린 네트워크, 그린 운영’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 5.5G 시대의 이동통신사업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끝으로 왕 의장은 “5.5G 시대로 나아가면서 모든 산업 주체는 표준 완성과 업계의 번영을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세 가지 제언을 남겼다.
①업계는 5.5G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정의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②업계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설정한 표준 프레임워크에 맞춰 기술 표준을 정의해야 한다.
③모든 산업 관계자는 더 많은 활용 사례를 만들고, 디지털 지능형 전환을 가속해 번창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함께 협력해야 한다.
한편, ‘윈-윈 화웨이 이노베이션 위크’는 글로벌 이동통신사, 업계 전문가,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 5.5G, 녹색 개발,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해 논의하고, 디지털 경제의 성공을 위한 공동을 목표를 구상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원병철 기자([email protected])]
[덕후론_07] 소셜 영향력이 강했던 한중일이 1만 년 이상 가져온 공통점은?
이전 글에서 생명체들이 생존을 이어가기 위해 ▲신체 ▲정보 ▲집단생활이라는 3가지 전략을 이용한다고 했어요. 인간의 각 개체 역시 자연환경 속에서,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혹은 집단 내에서 생존을 해내야 했어요.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 역시 신체, 정보처리, 집단생활에서 생존전략을 만들어 냈죠.
그런데, 각 개체별로 모두 동일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각 개체마다 조금씩 생존전략의 비중이 달랐어요.
인간이라는 동물의 생존전략
누군가는 신체 발달에 조금 더 비중이 컸을 거예요.
누군가는 정보처리에서 조금 더 비중이 컸을 거예요.
누군가는 집단요소에서 조금 더 비중을 컸을 거예요.
정보처리는 이성의 발달을 부채질했어요. 분석하는 능력이 발달하고, 좀 더 빨리 판단을 해내게 했어요. 지식을 잘 습득해야 하고, 그러려면 호기심이 강해야 했어요. 쉽게 믿기보다 의심하고 파헤치는 성향이 발생했어요.
집단요소는 인간의 사회성 발달을 부채질했어요. 다른 사람의 나에 대한 태도를 판단해야 했고, 내게 우호적인 사람을 선호하기 시작했어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우호적 태도를 보여야 그 사람이 나를 우호적으로 대하기 때문에 나의 우호적 태도를 타인이 알 수 있도록 표현하는 방법이 발달했어요.
내 집단과 다른 집단을 구별해야 했어요. 내 집단이 생존해야 나 역시 생존할 수 있었어요. 내 집단과 다른 집단을 구별하는 방법은 유사성의 판단이었어요. 외모가 비슷해야 하고, 사용하는 언어가 비슷해야 해요. 또한, 집단에서 발생한 문화도 비슷했죠. 비슷한 것에 선호를 가지는 이에게 우호적인 감정이 발생해요.
집단이 결정한 일에 반대하는 사람은 생존에 불리했어요. 집단 내에서 따돌림 받기 쉬웠을 거예요. 사람들은 집단의 선택과 선호를 따르는 성향이 점점 발생했어요. 집단 내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선호나 판단이 개인에게 큰 영향력을 주게 되었어요. 이를 ‘소셜 영향력’이라고 부르기로 해요.
사람은 대부분 정보처리 부분이나 소셜 영향력 부분이 모두 발달해요. 하지만, 그 정도가 같지는 않았어요.
누군가는 정보처리 부분의 발달이 더 강했을 거예요.
누군가는 소셜 영향력에 순응하는 부분의 발달이 더 강했을 거예요.
사회적 DNA는 집단 내 사람들이 어느 부분이 강해지는지에 영향을 주었어요. 집단이 어느 쪽 경향을 나타내게 될지는 집단이 놓여진 자연적, 사회적 환경에 의해 좌우되었을 거예요.
어느 집단은, 소셜 영향력에 순응하는 사람들이 더 많거나 그 경향이 더 강했을 거예요.
어느 집단은, 소셜 영향력에 순응하는 사람들이 더 적거나 그 경향이 더 약했을 거예요.
사람의 취향이 주변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다면, 모든 사람이 ‘소셜 영향력’ 때문에 대세 문화에 휩쓸려야 할 텐데 왜 ‘서브컬쳐’로 살아남는 문화집단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사람과 지역마다 그 수준이 달랐던 소셜 영향력
그것은 사람들마다,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지역마다 취향에 영향을 주는 ‘소셜 영향력’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한국은 중국, 일본과 함께 이 ‘소셜 영향력’의 수준이 높은 곳이기도 해요. 이전에 기술했던 대로 ‘소설 영향력에 순응하는 사람들이 더 많거나 그 경향이 더 강했던’ 사회였죠.
사실, 그 때문에 오히려 ‘서브컬쳐’라는 개념이 두드러지게 발달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해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대세를 따르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취향을 찾는 사회에서는 대세문화와 서브컬처의 경계가 모호하지만, 대세를 따르는 경향이 뚜렷한 사회에서는 대세문화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독특하거나 이상해 보일테니까요.
비록 서브컬처를 즐기는 사람들의 존재 자체는 서구권보다 늦게 알려지고 그들의 커뮤니티도 늦게 형성되었지만, 한번 그 존재가 드러난 이후로는 그들의 문화가 대중문화와 확실히 구별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어요. 한중일 3국과 서구권에서의 서브컬처와 덕후의 차이는 이후 역사와 함께 다시 기술하도록 하겠어요. 그에 앞서 저는…
한중일 3국은 소셜 영향력이 크다고 했어요.
소셜 영향력은 왜 극동 3국에서 더 큰 것일까요?
유럽북미 지역과 왜 다른 것일까요?
한중일이 1만 년 넘게 가져온 공통점은?
앞선 기술에서, 인간은 생존전략 중 하나로 집단생활을 발달시켰다고 했어요. 집단에 순응하도록 진화한 인간을 ‘호모 소셜로지쿠스’라고 해요. 자신이 속한 사회의 보편적인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 인간의 우성이 되었고, 이에 저항하고 자신의 신념이나 취향을 지키는 것이 열성으로 남았을 거예요.
물론 사회에 순응하는 정도는 흑백으로 나뉘지 않아요. 그레이스케일로 나타날 거예요. 신념이나 취향에 대한 애착의 강도에 따라 같은 사람이라도 NO라고 외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사회에 순응하는 정도가 아시아 극동에 위치한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의 지역에서 매우 강하게 강화되었어요. ‘오랜기간 내려온 농경사회’적 특징과 ‘안정적 지배 환경’이라는 두 가지 특징이 이 지역의 오랜 역사 속에 이러한 국가적(혹은 민족적) 특성을 만들었어요. DNA와 사회적 DNA 양쪽 모두에 영향을 주었죠.
인류는 세상에 등장한 이후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사냥과 채집에 의존했었어요. 그리고 이후에는 유목 또는 목축 과 농경으로 갈리게 되죠. 고고학적인 자료로 보면, 서구권에 비해 중국-한국-일본 지역은 월등히 일찍 농경이 시작되었어요. 유럽 등 다른 문명지역은 농경의 역사가 수천년 수준이고, 그나마도 유목과 농경이 섞인 기간이 길었죠.
한중일 농경의 시작이 매우 빨랐음을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쌀농사는 중국 양자강 주변에서 발생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었으나, 최근 고고학 발굴에서는 한국이 최초인 것으로 기술되고 있다. 이미지는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기술 지표 전략의 세 가지 예 예 고고학 편년표' (출처=< Archaeology: Theories, Methods and Practice>)
한중일 지역에서는 농경이 적어도 1만 년 이전에는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어요. 1만 년이면 DNA에도 그 영향이 뚜렷이 새겨질 만한 긴 기간이죠. 이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더 오랜 기간 농경사회를 지속해 왔으니 생물학적, 사회적 DNA 모두에 이와 관련된 영향을 끼쳐 왔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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