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의 추종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9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일론 머스크 선지자인가 사기꾼인가 (PG) [출처=연합뉴스]

비트코인 ETF의 등장, 비트코인과 한층 더 가까워진 미래

10월 19월 화요일은 가상화폐 자산 클래스의 역사에 남을 만한 날이었다.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NYSE: BITO )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40.89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당시 비트코인 선물 의 가격은 61,905달러였다. 비트코인 ETF는 시장 참여자들이 선물 시장에 뛰어들고, 사이버 공간에서 컴퓨터 지갑을 보유하고, 수탁 거래를 하지 않고서도 선도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이라는 파생상품을 추종하므로 비트코인에 대한 직접 투자는 아니다. 비트코인 선물과 비트코인 ETF(BITO)는 비트코인 가격과 완전한 상관관계를 갖는다는 보장은 없다.

CME의 비트코인 선물을 추종하는 두 번째 ETF 상품은 Valkyrie Bitcoin Strategy Fund(NASDAQ: 비트 코인의 추종자 BTF )로 10월 22일 금요일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오늘은 BITO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가상화폐 추종자들은 SPDR® Gold Shares ETF(NYSE: GLD )가 직접 금 을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실제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품을 선호하기 떄문에 비트코인 ETF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BITO의 등장은 가상화폐가 주류 투자 세계를 향해 내딛는 작은 한 걸음이다.

2017년 CME에서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처음으로 비트 코인의 추종자 내놓았을 때, 비트코인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4월 14일 코인베이스 글로벌(NYSE: GLD )이 상장되었을 때도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주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에 기반한 ETF가 출시되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비트코인 선물 기반 첫 ETF 상품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에 대한 요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는 비트코인과 연관된 미국의 첫 ETF로, 투자자들이 편리하고 유동적이며 투명한 방식으로 비트코인 수익에 대한 노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펀드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대한 관리된 노출을 통해 자본 이득을 제공하고자 한다.”

BITO Fund Summary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의 관리 자산은 12억 2,400만 달러 규모에서 시작되었고, 운용보수율은 0.95%이다.

선물에 대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모니터링과 규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ommodities Futures Trading Commission: CFTC)는 2017년에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거래를 승인했고, 선물 계약은 2017년 12월부터 거래가 시작되었다. 2021년에는 시카고상업거래소의 이더리움 선물 상장을 승인하여 2021년 2월부터 거래가 시작되었다.

CFTC의 감독을 통해 규제 기관들은 모든 활동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에 대해 수년간 검토해왔다. 개리 갠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은 이전에 CFTC 위원장을 역임했다. SEC는 감독을 위한 최선의 경로가 선물 기반 ETF를 승인하는 것이라고 결정했다. 선물 계약은 이미 규제 우산 내에 있기 때문에 규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다.

SEC로서는 비트코인 또는 다른 가상화폐를 물리적으로 보유하려는 ETF 상품의 신청이 규제와 관련된 문제가 된다.

수탁 및 보안 문제 지속

가상화폐가 직면하고 있는 두 가지 중요한 이슈는 바로 수탁과 보안이다. 해킹, 랜섬웨어 요구 그리고 사이버공간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하는 데 따른 각종 위험은 규제 당국이 다뤄야 하는 독특한 문제들이다.

선물 기반 상품에 대한 승인은 일석이조 전략으로 보인다. 선물 기반 ETF는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선도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 행동을 따르는 상품에 대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한편, 물리적인 가격이 아닌 선물 가격을 반영하는 BITO는 규제 기관에 잠재적 시장 조작 및 기타 우려에 대해 통제 및 관리할 수 있는 양면적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미 증권거래위원회는 BITO 승인을 통해 시간을 벌었다. 1800년대의 미국 상원의원 헨리 클레이(Henry Clay)는 ‘위대한 타협가(Great Compromiser)’로 유명하다. 그는 완벽한 타협은 양 당사자 모두 불만을 가진 채로 협상 테이블에서 걸어나가는 순간에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내 생각에 BITO는 위대한 타협의 결과다.

가상화폐 추종자들은 SPDR Gold Trust ETF이 금 현물을 보유하듯이 비트코인 ETF 상품도 선물 기반 파생상품이 아닌 현물 보유를 원할 수도 있다. 가상화폐에 아무런 내재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가상화폐 반대론자들은 어떤 시장 상품이든 반대할 것이다.

또한, 현상유지를 바라는 정부는 가상화폐 자산 클래스의 급성장이 통화공급 통제에 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가상화폐가 기껏 해야 열외적인 비주류 자산으로 남기를 원할 것이다.

문제 해결 중인 스퀘어(Square), 가상화폐 채굴 계획

스퀘어(NYSE: SQ )는 결제 회사다. 스퀘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잭 도시(Jack Dorsey)는 스퀘어가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들의 비트코인 관련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NYSE: TWTR )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이기도 한 잭 도시는 10월 15일에 다음과 같은 트윗을 남겼다.

“스퀘어는 전 세계 개인과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설계제작 및 오픈소스 기반의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우리가 이를 시행한다면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공개적으로 구축하는 하드웨어 월렛 모델을 따를 것이다. 관련 아이디어 및 생각을 공유해 주시기 바란다.”

Dorsey Tweet

잭 도시는 가상화폐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로서 가상화폐를 “인터넷의 화폐”라고 부른다. 탄탄한 수탁 및 보안 솔루션은 가상화폐 자산 클래스의 발전 그리고 회사, 개인 심지어는 정부가 가상화폐 및 디지털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시장 규모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가상화폐는 글로벌 교환 수단이고, 잭 도시는 가상화폐가 “세상을 하나로”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주말 잭 도시는 초인플레이션은 분명하고 당장의 위협이라고 경고하면서 “초인플레이션은 모든 것을 바꿀 것이고, 지금 그렇게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공급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널리 도입되기만 한다면 효과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 된다. 잭 도시가 예측하고 또 동기를 얻는 것이 바로 이런 부문이다.

스퀘어에서 수탁 및 보안 이슈를 성공적으로 해결한다면, 스퀘어는 다른 가상화폐 상품 또는 가상화폐 바스켓과 함께 비트코인 현물 기반의 탄탄한 비트코인 ETF를 위한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TF는 개인이 표준적인 주식시장 계정을 통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적 투자 방식이며, 관련 투자 및 거래 활동을 확대할 수 있다.

잭 도시는 글로벌리스트이자 선지자이자 기술 리더이다. 잭 도시의 글로벌 비전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는 그는 어떤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각국 정부들은 잭 도시가 하는 일이 통화량 통제에 대한 직접적 도전이기 때문에 달갑지 않을 것이다. 돈과 권력은 연관되어 있다. 통화공급 권력을 가상화폐 자산 클래스를 통해 개인이 모인 집단에 돌려주는 일은 현상유지를 벗어나는 일이다. 정부들은 그 권력을 장대한 투쟁 없이 바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BITO의 초기 실적

BITO의 초기 실적은 시장이 가상화폐 상품에 굶주렸었다는 점을 보여 주었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모든 사람들이 강세 시장에 참여하려고 하면서 투기적 열풍을 일으켰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만큼 강세를 보인 시장은 거의 없었다.

코인의 이데올로기적 면모가 아마 더 중요할 것이다. 가상화폐 자산 클래스의 상승은 법정화폐를 찍어내는 정부에 대한 완전한 신의와 신뢰에서 비롯되는 법정화폐의 가치에 대한 거부이다. 가상화폐의 상승은 법정화폐의 잠식을 반영한다. 잭 도시의 말이 맞다면 초인플레이션이 법정화폐의 가치를 빠르게 잠식할 것이다.

10월 19일 비트코인 선물은 61,905달러를 기록했다. 10월 20일에는 67,680달러 최고치에 올랐고, 10월 22일에는 다시 60,210달러로 하락했다. 10월 26일에는 62,000달러선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선물은 거래가 시작된 10월 19일부터 10월 20일까지 9.33% 상승했다. 10월 22일 최고점에서 11.04% 하락한 이후 다시 2.97% 상승하여 62,000달러선에 안착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10월 28일에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이 60,187.5달러다.

BITO 일간 차트

차트를 보면, BITO는 10월 19일에 40.88달러를 기록한 후 10월 20일에는 43.95달러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10월 22일에는 38.90달러로 하락했다. BITO는 7.51% 상승했다가 11.5% 하락했다. 10월 26일에는 최근 저점에서 2,98% 상승하여 40.06달러로 반등했다. 그러나 어제 종가는 38.09달러였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첫 2거래일 동안 거래량은 상당했다. 비트코인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10월 20일에는 2,000만 주 가까이 거래되었고, 그 이후 거래량은 줄고 있다.

BITO는 비트코인 선물의 등락을 따르고 있지만 약간의 편차는 존재한다. 비트코인 선물과 BITO은 비트코인 자체가 아니고 비트코인에 대한 파생상품이다.

비트코인 거래는 연중무휴로 이루어지지만 선물과 ETF는 시장이 열렸을 때만 거래가 가능하다. 특히 ETF 거래는 증시가 열렸을 때만 가능하기 때문에 제한적이다.

BITO 초기의 거래량은 탄탄했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은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대리 상품일 뿐이다. 그리고 BITO는 대리 상품의 대리 상품이다.

BITO 도입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비트코인 현물을 반영한 ETF가 도입되어야만 가상화폐 자산 클래스의 다음 단계 진화로 넘어갈 수 있다. 잭 도시는 혁신적인 생각을 가지고 수탁 및 보안 이슈를 해결하는 중이므로, 규제 기관들이 가상화폐 현물 상품 도입을 더욱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어떠한 상품도 통화공급에 대한 이데올로기적 견해 차이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비트 코인의 추종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심지어 1년 반 만에 2만달러 선이 무너지는 등 시장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은 오히려 이번 하락장을 사업 확장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컨센서스 2022’가 지난 9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렸다. 컨센서스는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블록체인 행사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이번 행사가 블록체인 업계의 관심을 받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대규모 오프라인으로 열렸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한 카페에서 만난 지미 송 비트코인 개발자는 이러한 보수적인 미국 텍사스인의 상(像)에 걸맞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추종자)다. 송 개발자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8살 때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을 한 후 기독교의 주요 교파 가운데 하나인 장로교 계열의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자유주의자로 성장했다. 그는 현재 텍사스에 산다.

솔라나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매직 에덴이 시리즈B 라운드 펀딩에서 1억3000만달러(약 1681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는 16억달러(약 2조694억원)로 평가됐다.

원화 마켓을 운영하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가 제2의 테라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협의체를 출범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UDC) 2022의 얼리버드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하면 반값으로 UDC에 참여할 수 있다.비트 코인의 추종자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펀블에서 디지털 증권 형태로 롯데월드타워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주간 온체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글래스노드는 "18일 BTC(비트코인)는 2만달러 아래까지 하락하며 2017년 전고점(ATH)이었던 1만7708달러 구간에 도달했다”며 “비트코인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으로 비트코인 채굴자, 장기 보유자, 코인 기업 등 대부분 영역에서 항복 신호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비트 코인의 추종자

박상혁

지미 송 비트코인 개발자. 출처=박상혁/코인데스크 코리아

지미 송 비트코인 개발자. 출처=박상혁/코인데스크 코리아

코인데스크 코리아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컨센서스 2022에 현지 특별 취재팀을 보내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특별 취재팀=함지현, 박상혁, 임준혁, 이다영, 이정배

보수적인 미국 텍사스인의 모습 중 하나로 많은 사람이 자유주의 사상을 강조하는 독실한 기독교인의 모습을 떠올린다. 재밌는 점은 미국에는 이런 유형의 가상자산 투자자가 많다는 데 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은 '몽상가'일 확률이 높다. 좋게 보면 가상자산 가격이 내려가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이상을 좇는다는 것이고, 나쁘게 보면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으로 비친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한 카페에서 만난 지미 송 비트코인 개발자는 이러한 보수적인 미국 텍사스인의 상(像)에 걸맞은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추종자)다. 송 개발자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8살 때 가족과 미국으로 이민을 한 후 기독교의 주요 교파 가운데 하나인 장로교 계열의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 자유주의자로 성장했다. 그는 현재 텍사스에 산다.

이런 그에게 비트코인은 매력적인 ‘통화 수단’이었다. 그래서인지 그는 비트코인 코어 개발 진영의 주요 인물로 성장했다. 그리고 현재 비트코인 개발과 더불어 수년째 본인이 생각하는 비트코인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이날 코인데스크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시장의 발전을 위해 지금과 같은 하락장은 필요하다”며 “하락장이 지속되면 빈 껍데기뿐인 많은 알트코인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비트코인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송 개발자와 나눈 일문일답 내용이다.

-요즘 근황은 어떤가.

“예전처럼 비트코인과 관련한 책을 쓰면서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에는 ‘비트코인과 미국인의 꿈’이라는 책을 냈다. 현재도 비트코인과 관련한 새로운 책을 준비 중이다. 비트코인과 관련한 교육도 여전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채굴이 전력 소모와 환경파괴를 유발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환경파괴를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고 본다. 비트코인 채굴의 특별한 점은 언제든 에너지 공급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력 수요가 피크에 도달하면 채굴기 전원을 바로 끌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여름철 에어컨이나 겨울철 히터 사용 등,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비효율성으로 인해 낭비되는 전력 소모는 상당한 수준이다. 그리고 이곳 텍사스에서는 재생 에너지와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한 채굴이 이뤄진다. 비트코인 채굴이 전력 소모와 환경파괴를 유발한다는 이야기는 터무니없는 소리다.”

-한국에서 지난 5일 서울 비트코인 밋업이 열린 것을 알고 있는가.

“알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많은 한국 개발자들이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빠져나갔다. 이러한 밋업을 통해 한국에서도 개발자들이 비트코인 생태계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이 이뤄지면 좋겠다.”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많은 한국인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기보다는 그저 수익을 위해 알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 최근 테라 사태만 봐도 그렇다. 테라는 처음부터 설계가 잘못된 프로젝트였는데 많은 한국인들이 비트 코인의 추종자 테라에 빠져들었다. 나는 비트코인이 자유와 자기 주권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교육해왔지만, (한국인들은) 그런 가치와는 상관없이 짧은 기간 안에 투자로 수익을 내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안타깝다.”

-그간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달러 통화체제를 비판하고 비트코인을 옹호했다. 구체적인 근거를 이야기해 준다면.

“2020년에 나와 7명의 저자들이 출간한 ‘하나님 비트코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책에 관련 내용이 자세히 나와있다. 돈을 이해하면 달러 통화 팽창은 일종의 제3국에 대한 약탈 행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달러를 이용하는데 달러를 찍어내면 찍어낼수록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그 피해는 제3국이 가장 크게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권국은 리스크를 거의 지지 않는다. 또한 통화 발행 과정이 충분히 분권화되어 있지 않고 중앙화되어 있다. 그래서 현재의 달러 통화체제가 기독교 윤리적 관점에서 옳지 않다고 봤다.

반면 비트코인은 생산 과정이 충분히 분권화되어 있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 생산 과정이 분권화되어 있다는 것은 비트코인은 달러와 달리 이용자들이 통화 주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가.

“그 어느 때보다도 알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이다. 테라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알트코인의 취약성을 깨달았을 것이다. 면밀히 보면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처럼) 충분히 분산화되어 있지도 않다. 나는 테라와 같은 알트코인이 시장에 무수히 많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알트코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가져왔는데 이번 하락장으로 알트코인의 취약성이 실제로 증명됐다고 본다. 2018년부터 시작된 장기 하락장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알트코인의 취약성을 깨달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안타깝다.”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장을 겪고 있다. 코인데스크 코리아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시장의 발전을 위해 지금과 같은 하락장은 필요하다. 지난 상승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저 수익만 쫓고 비트코인의 본질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가상자산 산업의 대부분은 아직 정의되어 있지 않고 근본적인 근거가 결여돼 있다. 특히 알트코인이 그렇다. 웹3 등 마케팅 용어에 불과한 테마를 띄우면서 거품을 키운다. 하락장이 지속되면 이러한 빈 껍데기뿐인 알트코인들이 모두 없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비로소 비트코인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트 코인의 추종자

thumbnail

이유미 기자, 박의정 디자인기자

thumbnail

이재원 기자, 박의정 디자인기자

thumbnail

thumbnail

thumbnail

이유미 기자, 장민주 디자인기자

thumbnail

신수정 KT 부사장(엔터프라이즈부문장)

thumbnail

이유미 기자, 류지인 디자인기자

thumbnail

신수정 KT 부사장(엔터프라이즈부문장)

thumbnail

신수정 KT 부사장(엔터프라이즈부문장)

thumbnail

귀하는 이와 같은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으며 동의 거부 시에도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없습니다. 단, 동의 거부 시 회원 가입이 제한됩니다.

비트 코인의 추종자

잠깐! 현재 Internet Explorer 8이하 버전을 이용중이십니다. 최신 브라우저(Browser)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 UPDATED. 2022-07-22 02:17 (금)
  • WIKI Korea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비트 코인의 추종자
    • 가나다라마바사
    • 유 진 기자
    • 승인 2021.05.27 06:01
    • 수정 2021.05.27 06:01
    • 댓글 0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일론 머스크 선지자인가 사기꾼인가 (PG) [출처=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선지자인가 사기꾼인가 (PG) [출처=연합뉴스]

      '코인교의 교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의 한마디에 코인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워낙 변덕스럽고 언행이 경박해 글로벌 첨단기업 리더로서의 품격이라곤 찾기 어렵지만 코인 투자 광풍 속에서 코린이들은 머스크가 가리키는 손가락 끝만 바라보고 있다.

      머스크는 미래를 앞당기는 선지자와 혹세무민의 사기꾼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코인 시장을 주무른다.

      투자자들은 한편으로 럭비공 같은 그의 언행을 미워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노예처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경향을 보인다.

      전기차 테슬라와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일론 머스크는 미래를 앞당기는 선지자로 추앙받는다.

      하지만 본업에서 벗어나 코인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머스크의 행태는 그가 혁신가라는 점을 감안하더러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

      테슬라 전기차를 팔 때 비트코인 결제를 받겠다고 선언해 시장을 폭발시켰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철회하고, 보유 비트코인을 막대한 이익을 남기고 일부 팔아 치워 패닉을 불렀다.

      '도지파더'를 자처하며 '듣보잡' 코인이었던 도지코인을 가장 뜨거운 종목으로 키웠다. 지난 8일엔 올들어 140배 이상까지 폭등해 시가총액이 900억달러(100조원)를 넘기도 했다.

      당시 글로벌 제약업체인 모더나와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의 시가총액이 700억달러 안팎이었음을 감안하면 기적을 일으켰다고 할 수 있다. 손에 닿는 것을 모두 금으로 만든 신화속의 왕인 미다스에 못지않은 마술이다.

      투기의 역사에도 비트 코인의 추종자 한 개인이 이처럼 상품 가격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한 전례는 없다.

      머스크가 주식시장과 같은 제도권 시장에서 이처럼 좌충우돌했다면 시세조종으로 벌써 감옥을 몇 차례 드나들었을 것이다. 이런 행태는 돈 때문일까, 아니면 정서적·심리적 요인 때문일까.

      심리학자인 곽금주 서울대 교수는 "머스크가 심한 관종(關種:관심병 환자)인 것 같다"고 했다. 관심병은 타인의 관심을 누리고 싶어하는 욕구가 병적인 수준에 이른 상태다.

      곽 교수는 "자신이 코인시장을 주무르는 현재 상황을 굉장히 즐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뭔가 계속 관심받을 일을 해야 살아있다고 느끼는 심리적 경향이 매우 두드러진 사례"라고 진단했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머스크가 코인시장에서 돈을 벌려고 한다기보다는 이슈를 끌고 가면서 기존 틀에 얽매이지 않은 개성 강한 혁신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읽힌다"고 했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해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아무 조치도 취할 수 없잖아'하는 기분으로 기존 규제시스템을 조롱하고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점을 과시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사이비 교주 같은 행태라고 지적한다. 사이비 종교는 반사회적·비윤리적이고, 기성종교에 대해 적개심을 갖게 하며, 요행수를 바라고 운명에 기대게 하는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 제도화한 시장 질서나 '어른'들의 관점에서는 코인시장에서 비트 코인의 추종자 머스크의 행태를 이와 유사하다고 볼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의 변덕으로 시장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자 많은 투자자가 분노했다. 그들은 '악당' '거짓말쟁이'라는 욕설을 담은 해시태그를 트위터에 올리고 테슬라 불매운동에 나서거나, 머스크를 노골적으로 겨냥한 가상화폐까지 발행했다.

      머스크를 시세조종자라고 깎아내린 '스톱일론'(STOPELON)이라는 단체는 "머스크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장난질을 하고 있다"며 "그는 나르시시즘적인 억만장자이고 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머스크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종한다. 그의 럭비공 같은 행태를 미워하면서도 한편으론 일확천금을 부를 '복음'을 기대한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혼탁한 코인시장에서 믿고 의지할 '권위'비트 코인의 추종자 가 없기 때문이라고 봤다.

      우 교수는 "코인은 내재가치가 없는 가상자산이기에 누군가 권위자가 미래의 좌표를 찍어줘야 하는데 딴 세상 사람처럼 보이는 혁신가 머스크가 그런 역할을 자처하면서 투자자들이 싫든 좋든 정신적으로 의존하는 측면이 크다"고 했다.

      홍기훈 교수는 "한 방을 노리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머스크의 행태가 싫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 "머스크의 언행으로 돈을 벌었느냐 잃었느냐에 따라 좋고 나쁨이 갈리지 않겠느냐"고 했다.

      곽금주 교수는 코인 투자자의 심리 기저를 파고들었다. 절박한 마음으로 코인시장에 뛰어든 많은 젊은이가 머스크를 미워할 수 없는'애증의 중독'에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곽 교수는 이를 '대립정서' 또는 '대립감정'이라고 했다. 머스크의 말 때문에 돈을 잃을 때는 그를 미워하지만 진짜 증오해 관계를 단절하면 돈을 벌 기회 자체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그의 자장 안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결국 코인시장의 '머스크 리스크'를 줄여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틀과 룰을 만들어 혼탁과 불투명성, 불법, 탈법을 걷어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다.

      우 교수는 "코인 거래에서 돈을 잃고 버는 것은 전적으로 투자자 책임이지만 최소한 자산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룰을 정비해 사기 등의 불법으로 피해를 보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